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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동차

자동차회사의 역사 - AU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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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회사의 역사 1 - AUDI

최근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외제차인 아우디는 사실 4개 회사의 연합으로 출발했어.
30년대 불어닥친 세계 대 공황에 놀라고 거기에다 
미국차들이 유럽시장으로 들어오게되면서 
위기의식을 가진 네 자동차 회사가 "씨바 이러다 종범되겠다.. 우리끼리라도 합쳐보자" 하고 연합한 회사야.

호르히, 데카베, 아우디, 반더러  자동차의 연합이고 아우디 로고의 각 원은 각자 하나의 회사를 상징해.



호르히의 자동차 830 BL 카블리올레

연합초기에는  아우토 유니온이라는 이름을 달고 
모터스포츠에 나가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초기에는 모터스포츠에서만 아우토 유니온이라는 이름을 달고 
각각의 브랜드에서 일반차량을 만들어서 팔았어. 

벤츠나 BMW보다는 약했지만 어느정도 운영이 되던 아우토유니온은 
세계2차대전 덕분에 공장을 잃고 다임러가 인수를 하게 돼. 
그리고 60년대 중반에 폭스바겐에게 또 팔려.. 기구한 인생.. ㅠㅠ

폭스바겐이라는 초대형 기업을 등에 업고 
숫자로 네이밍한 60, 72, 75, 80, 90, 100 시리즈들을 내놓게 되고 아우디는 상승세에 오르기 시작해
80년대에 들어서자 마자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를 발표하면서 전세계 사람들에 "아! 역시 기술의 아우디!" 라는 인식을 들게 해 주지.. 

위에서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세계최초 전륜구동방식의 자동차를 만든것도 아우디
(이니셜D나 깨작깨작 보던애들은 전륜구동이 뭐가 좋냐고 따질수도 있지만 
드라이빙의 재미에 있어서는 후륜구동을 못따라가도 기술적으로 전륜구동이 훨씬 더 진보된 기술이야.. 더 안전하고...)


FIA Gr.B Audi S1 Quattro 주행영상

그리고 80년대 초에 출력무제한 오프로드레이싱 "FIA Group B(WRC의 전신)" 가 출범하면서
아우디는 이 대회에서 히말라야 패딩을 입은 것 마냥 일진을 먹으면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자동차회사임을 다시한번 증명하게 되지만 
Group B 에서 매년마다 일어나는 사망사고에 의해 얼마 안가 그룹B 레이싱이 없어지게 돼... 
(1983-1986)


랠리 규정상 호몰로게이션
(레이스에 나오려면 레이스에 나오는 초 고성능 차량을 몇 대 이상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 모델들을 만들어서 팔았는데 
여기에 맛들였는지 점점 고성능의 차량을 만들게 되고 
94년에는 포르쉐랑 손잡고 
Audi 80 Avant를 베이스로한 고성능 웨건 Audi RS2 Avant 를 발표하고 판매에 들어가. 
(우리나라에는 딱 두대...)
0 - 30 마일까지 속도가 당시 F1 레이싱카 보다 빨랐다고 해. 
이 모델이 아우디의 고성능디비전 RS의 첫 모델이야. 


Audi 80 Avant 



Audi RS2 Avant

하지만 90년대에 들어서도 아우디 하면 '잘 나가지만... 디자인이...' 라는 소리를 들었던 회사야. 
공돌이 자동차라고 해서 잘나가고 잘서지만 외적으로 어필할수 있는 게 없었어.. 
(지금의 스바루 같은 이미지라고 봐야하나..?)

그러다 아우디에 입사해서 커리어를 쌓고 있던 피터 슈라이어를 
디자인 총책임자로 내정하게되고 구질구질했던 아우디의 이미지를 바꿔놓기 시작해

귀요운 피터슈라이어찡
이 형 알지? 지금 기아자동차 부사장이고 요즘 기아차가 이쁘게 나오는 이유기도 하지.



이 형아 입김이 쭈욱쭈욱 들어가서 나오게 된 아우디 TT.

그간 아우디하면 디자인에서는 폭풍처럼 까이던 회사였는데 
당시로써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작고 귀여운 2인승 쿠페를 출시함으로써 
디자인으로 까이던 회사였지만 이 때부터 디자인적으로 까이는 회사라는 오명을 벗게 되고, 
21세기 들어서 2002년부터 발터 드 실바 라는 횽아에 의해서 요즘의 날카로운 모습의 아우디가 태어나게 되었어.



발터 드 실바 찡 

그리고 발터찡이 폭스바겐그룹 디자인총괄책임자가 되고난 1년뒤
그동안 컨셉카로만 존재했던 애미없는 아우디 R8 이라는 슈퍼카가 나오게 되지.



아우디 R8

얘가 얼마나 애미없는 쌍놈인지 보면 같은 그룹 소속인 람보르기니의 막내 가야르도 배설기관을 그대로 옮겨다 붙여서 나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일요일 아침마다 집앞에 지나가는 하얀색 가야르도 씨발새끼 죽여버릴꺼야 ㅠㅠ 너놈새끼때문에 잠을못자..)

이건 마치 란치아가 "나도 슈퍼카 만들고 싶어요 징징" 하니까 
피아트에서 "아 시끄러우니까 페라리 458 이탈리아 엔진 가지고가 찐따야" 라고 하는거랑 마찬가지..

어찌되었건 최근 아우디 R8 이 아우디를 대표하는 모델이 되어버릴 정도로 
강렬한 임팩트를 가지고 나온 자동차고 앞으로 아우디는 독일 3대 프리미엄 카 브랜드 중 하나로 전세계에 자리잡게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