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뱅글 (前 BMW 디자인 총괄 책임자)

크리스 뱅글 (Christopher Edward Bangle)
1956년 10월 14일 미국출생

미국 ACCD 산업디자인과(아트센터 디자인 대학) 졸업
(참고로 피터 슈라이어가 나온 영국 RCA, 크리스 뱅글이 나온 미국 ACCD는 자동차 디자인계의 등용문으로 꼽힘)

경력: 피아트 스타일 디렉터
1992~2009 BMW AG 디자인 총괄 책임자
2011.7  삼성전자 마스터 디자이너
(역시나 출처는 네이버)

BMW 좋아하는 게이들 많지 ? 이번에는 지금의 BMW 스타일링의 토대를 만든 디자이너야,

크리스 뱅글도 그렇고 전에 썼던 피터 슈라이어도 그렇고 둘 다 원조 가카 (박정희) 를 닮은 점이 많음.

피터 슈라이어는 좆망 테크타던 기아차를 살려냈고 크리스 뱅글은 주변의 반대, 음해 세력이 좀 있었지..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암튼

크리스 뱅글은 미국에서 태어났고 아버지가 목수 일을 해서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만드는 일에 익숙했다고 함

목사가 되는걸 고려했지만 ACCD로 진학을 해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한 뒤 피아트에 입사했는데

피아트에 입사해서 자동차 디자이너로써 크리스 뱅글이 처음 디자인한 자동차가 바로 이 피아트 쿠페야.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아우디 TT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당시 파격적인 스타일로 이탈리아에서 상당한 인기가 있었던 차지.

92년에 미국인 최초 BMW 디자인 총괄 책임자 자격으로 BMW로 이직을 하고 나서 BMW그룹의 디자인을 전담했지

그런데 일대 대 혁명이라 할만한 일이 일어나는데 2002년에 선보인 신형 7시리즈가 그 예야,

당시 자동차 디자인계에 희대의 문제작이라 불리면서도 크리스 뱅글의 역작이라고도 불리는 2002년형 7시리즈.

 위 사진이 기존의 7시리즈고 아래가 2002년에 새로 선보인 신형 7시리즈인데, 파격이라는 말 외에는 표현할 수 없는 디자인이지, 

이 디자인은 BMW 디자인의 일개 전환점을 만들어주면서 세계 자동차 디자인에 전례가 없는 스타일을 유행시키게 돼

엉덩이 부분을 잘 봐, 사진 상으로 트렁크와 범퍼가 만나는 부분, 그러니까 범퍼 한 가운데 부분이 툭 튀어 나와있는데

대형 세단의 럭셔리함과 스포티한 스타일이 공존하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였지, 심지어 이 차를 디자인한 크리스뱅글의 이름을 따서

뱅글 엉덩이(bangle butt) 라는 별칭까지 붙었어,

너무 파격적이었던 스타일 때문이었는지 크리스뱅글 스스로도 기존의 BMW 골수 마니아들에게 살인 협박 전화를 받을 정도였다고 까지 함.

이 스타일은 많은 자동차 디자인에 영향을 미쳤는데 잘 보면 알겠지만 그 자존심 센 메르세데스 벤츠도 2004년 신형 S클래스를 내놓으면서

뱅글 부트를 벤치마킹해서 범퍼 스타일을 디자인했지, 뱅글부트는 자동차 디자인계에 있어서 어쩌면 필수요소가 되어버린거야

신형 에쿠스에서도 이 스타일을 적용했지, 이 외에 뱅글부트 스타일은 렉서스, 혼다, 포드, 아우디 등등 많은 자동차 회사의 디자인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 뱅글부트 라는 스타일은 거의 모든 자동차 회사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아울러 크리스 뱅글은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 덕분에 BMW그룹에 디자인에 있어 100여개의 특허를 안겨주지

개인적으로 크리스뱅글의 양산 디자인 중 최고 역작이라고 생각하는건 Z4 쿠페야,(아래) 

구형 M 쿠페(위) 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BMW 스러운 디자인을 잘 해석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지, 

이 차는 2007년 플레이보이가 선정한(헠헠) 최고의 차 라는 타이틀까지 얻게되는 영광을 얻었어
(최고의 컨버터블로는 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인한 폭스바겐 이오스)

크리스 뱅글은 BMW에서 디자이너로 있으면서 파격 행보를 계속했는데, SUV 디자인에 혁명을 일으킨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BMW X6임

위에 빨간차가 X6고 파란차가 X5인데 딱 봐도 외관에서 차이를 보이지, 크리스 뱅글은 이 차를 디자인 하면서 SUV도 쿠페같은 라인을

만들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어, 모험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판매량은 엄청났지,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이 스타일을 크리스 뱅글이 처음 창조해낸 혁신에 가까운 디자인이라고들 하는데 이 스타일에 있어선 빛을 못봤지만 한국 자동차가 더 앞섰어 ㅋㅋ

사진은 쌍용 액티언이야, 지금은 단종되고 그 후속으로 코란도C가 나왔고

 X6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스타일을 보이지 ? 실제로 유럽 언론들은 액티언이 앞섰다는것에 대해서

당시 유럽에 진출해있던 쌍용차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해줬어, BMW 이야기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산차 디자인이 앞설 수도 있다는거에 대해서 자부심을 좀 갖자 

크리스 뱅글의 디자인에 있어서 호평만 있었던건 아니야, 당시 출시했던 6시리즈의 경우는 정말 멋진 디자인인건 확실했지만

많은 BMW 마니아나 언론들로부터 BMW 스럽지 않은 디자인의 BMW라는 혹평도 들었지,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했지만

글쎄 .. 나는 그리 썩 좋아보이지는 않아, 차라리 경쟁회사인 메르세데스벤츠 SL이 훨씬 좋아보여

뱅글은 BMW의 중형세단 5시리즈의 디자인에도 관여했는데, 위쪽이 크리스 뱅글이 디자인한 5시리즈 (정확히는 고성능 버전 M5)

아래는 그의 후임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가 디자인한 신형 5시리즈 (요놈도 M5)

내 주변사람들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두개 보여주면 뭐가 더 먼저 나왔는지 구분을 못해.... 

아무튼 .. 구형 5시리즈는 아직도 최근 출시한 F10 5시리즈 못지않은 디자인을 자랑함, 

크리스 뱅글이 디자인한 5시리즈 디자인을 놓고 많은 사람들은 '천사의 눈, 악마의 미소' 라고 말하지

내가 자동차 좋아하는데 여지껏 이런 차는 없었어, 아마 내 생에 최고의 충격을 준 컨셉카가 아니었나 싶은데

천과 원목으로 만들어진 자동차야, 양산형은 아니고 컨셉칸데, BMW 지나 라이트 비전 컨셉이라고 부름

외장이 철판이 아닌 천이라서 저렇게 문이 열리면 주름이 생기는데, 크리스 뱅글은 이 차를 두고 설명하면서 

자동차도 유연함을 보여줄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어, 완전 생각의 전환이지, 철로 만드는 자동차가 유연하다니 ..

크리스 뱅글이 제작한 이 컨셉카는 향후 BMW 디자인의 잣대가 되는 역할을 해, 부드러움을 넘어서 유연함을 추구하는거지



이 차의 네이밍에 대해서도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여성의 질을 뜻하는 vagina 라는 단어에서 va 를 지우고 따낸 이름이라고 함
보닛이 여성의 그곳처럼 화끈하게 열린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지었다고 함, 거짓말이 아니라 이건 레알.

헠헠 디자인도 잘하고 섹드립도 유쾌하게 치시는 뱅글성님, 역시 천조국 성님들은 마인드가 유쾌하당께

BMW 그룹은 BMW 외에 자회사로 미니와 롤스로이스를 가지고 있는데 BMW 그룹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만큼 롤스로이스의 디자인도 관여했어

크리스 뱅글이 디자인한 롤스로이스 100EX 컨셉카는 향후에 롤스로이스 드롭헤드 쿠페 라는 이름으로 달라진 부분 하나없이

완전히 똑같은 모습으로 양산화됨

내가 알기로는 크리스뱅글이 BMW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디자인한 작품이 이차인 걸로 알고있어, 신형 Z4

시크릿가든 보면서 현빈이나 하지원 보면서 헠헠거린 게이들 있을지 모르겠는데 거기서 현빈이 이 차 타고나오잖아.

본네트에 부분 부분 물결무늬로 포인트를 준 부분은 위에서 보여준 지나 컨셉카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지

크리스 뱅글은 2009년 BMW를 떠나는데 왼쪽에 저 게이같이 생긴 아저씨한테 디자인 총괄 책임자 자리를 넘겨주고 감

저 게이같이 생긴 아저씨의 이름은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네덜란드 출신의 BMW 디자이너야, 크리스뱅글의 수제자 정도 되는 사람이지

요즘 나오고 있는 BMW의 디자인은 이 사람이 담당하고 있는데, 솔직히 반 후이동크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 없어서 생략할게

이거 좀 뜬금포 쏘는 것 같은데

어느 블로그에선가 봤던 글인데, 뱅글성님이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근무할때 언젠가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에다가 이런 내용을 써서 보냈대

"여러분 경제가 어렵습니다, 퇴근할때 마다 컴퓨터 꼭 끄고 창문을 닫으세요"

헠헠 나라 경제도 생각하는 뱅글찡

크리스 뱅글은 BMW를 퇴사하고 아내와 이탈리아에서 포도농장을 운영하면서 보내는데

BMW 퇴사 이후 중국 자동차 회사로 갈 것이다, 현대차로 갈 것이다 , 디자인 스튜디오를 열 것이다 등등 많은 루머가 돌았어

실제로 현대차는 크리스 뱅글 영입은 정해지지 않은 사항이라면서 못을 박은적이 있었는데 

기아차의 폭풍 성장으로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의선 찡이 피터슈라이어의 영입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나돌지

실제로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에서 크리스뱅글과 1000만 달러대의 연봉을 내걸고 협상을 진행했다는게 뉴스로 나왔는데

막상 현대자동차로 이직을 하지는 않았지

현대차로 가지 않은 크리스 뱅글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디자인을 원한다며 삼성으로 갔어

아직 크리스뱅글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크리스뱅글이 디자인한 전자제품이 선보일 것이라고 시사했어

넷북, 스마트폰 TV 등등 갖가지 루머가 많은데 아직 삼성이던 크리스뱅글 본인이건 뭐를 디자인 하는지에 대해 직접 밝히지는 않았는데

확실한건 갤럭시 시리즈의 디자인을 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은 것이지, 

뱅글찡이 BMW 스맬 나는 갤럭시 디자인해서 내놓으면 앱등이들 쳐 발라버릴 감성 마케팅도 가능할텐데 ㅠㅠㅠㅠㅠㅠㅠ

기계가 찍어내는 제품이라고 기계가 만들기 편하도록 방치하지 말아라
차가운 기계가 만들지만 가슴 따듯한 인간이 쓸 물건이다
- 크리스토퍼 에드워드 뱅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