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슈라이어 (Peter Schreyer)
1953년 독일 출생
영국 왕립 예술대학 (RCA) 자동차 디자인과 졸업
경력: 2003년 독일 연방 디자인 대상
2000년 시카고 굿 디자인 상
RCA 명예 박사 학위 수여
2002년 폭스바겐 그룹 디자인 총괄 책임자
2006년 ~ 기아자동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
(경력 출처는 네이버)
요즘 K5나 K7 좋아하는 사람들 많을거야
그 차를 디자인한사람이 바로 이사람임, 피터슈라이어. 영국 RCA 졸업하고 아우디에 입사해서 아우디 익스테리어 부문을 담당했었는데
그당시에 디자인했던 차 중에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었던게 95년에 출시했던 아우디 TT, 사진은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지만
95년 당시에 내놓은 디자인이라고 하기에는 파격이었지, 아마 이 차로 인해서 아우디 매니아 된 사람들도 꽤 있는걸로 알고 있음.
그 외에 비운의 명차로 남았던 A2(맨위) 도 디자인 했었고 A6, A8도 디자인 했었는데
트랜스포터에서 제이슨 성님이 운전하던 아우디 A8이 피터슈라이어 디자인임
후임으로 들어온 발터 드 실바 성님이 싱글프레임 그릴 적용해서 (맨아래 사진) 페이스리프트 한게 마지막 디자인이었고 지금은 기깔나는 후속 나왔지
참고로 발터 드 실바 라는 지금 폭스바겐 그룹 디자인 총괄책임자가 아우디 R8 디자인 했다
아우디에서 폭스바겐으로 자리를 옮기고 디자인 한 차중에 대표적인건 폭스바겐 비틀이다.
자동차도 사랑스러움을 보여줄 수 있다는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이었제, 올드비틀 디자인의 원형을 거의 계승한 스타일이라서 인기 꽤 많았다.
귀여운 디자인 때문에 주로 여자들이 좋아했고 게이 성님들도 이 차 꽤 타고다녔제, 서양에서 이 차 남자가 몰고다니면 게이라는 썰도 있음
그 외에 폭스바겐 최초의 하드톱 컨버터블 모델인 폭스바겐 이오스, 그리고 폭스바겐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 중 하나인 골프의 5세대 디자인을 총괄했다
항간에는 피터 슈라이어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디자인에 관여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틀린 이야기는 아님
무르시엘라고가 2002년인가에 출시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당시에 피터 슈라이어는 폭스바겐 그룹 디자인을 총괄하는 책임자였다
그러니까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는 람보르기니 디자인도 관여를 했는데, 이 프로젝트를 피터 슈라이어가 진두지휘한건 아니란거 알아둬라
좀 지나서 페르디난트 피에히 박사가 폭스바겐 그룹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하는데,
이 사람이 피터슈라이어하고 사이가 좀 안좋았음
참고로 페르디난트 피에히는 포르쉐의 창업자이면서 폭스바겐 비틀을 설계한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의 외손자다.
참고로 페르디난트 피에히가 아우디에서 주구장창 광고하는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 의 개발자임
디자인에 대한 견해 문제라던지, 뭐 이런저런 차이때문에 피터슈라이어는 피에히가 이사회 의장 취임하고서 회사에서 나옴ㅋ
그리고 피에히는 자기랑 뜻이 맞았던 발터 드 실바를 폭스바겐 그룹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임명하지
2006년에는 기아자동차로 이직을 하는데, 당시 기아자동차 사장이었던 정의선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당시에 나왔던 기아차 디자인들만 봐도 알겠지만 현대차와 특별히 다른게 없었음, 똑같은 부품을 공유하는 현대기아차 특성상
디자인 외에는 차별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서 당시 사장이었던 정의선이 폭스바겐에서 물러난 피터슈라이어 영입 시도한다
계속 거절당하다가 말그대로 삼고초려 해서 기아자동차에 영입을 함. 이때가지만 해도 현대 기아차 디자인에 대한 경영진 간섭이 심했는데
피터슈라이어가 정의선 사장에게 요구한게 있었다
디자인에 대해서 경영진은 일체 간섭하지마라
한국과 유럽을 언제든지 오갈 수 있게 해라
정의선은 바로 OK 하고 피터슈라이어를 영입함.
피터 슈라이어가 처음에 기아에 입사하고 시작한 일은 기아 HM 프로젝트, 모하비다.
HM 프로젝트는 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에 인수되기 전부터 소렌토의 윗급으로 설정해서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고급 SUV 프로젝트였는데
사진의 디자인이 피터슈라이어가 대대적으로 수정한 디자인임, 초기 디자인 사진을 봤는데 찾으려니 못구하겠네
혹시 HM 초기 디자인 찾은 사람 있으면 보여줘
기아차 디자인 혁명의 신호탄이었던 차는 이 차였음, 기아 KEE 컨셉.
이 차에서 처음으로 기아자동차만의 독특한 그릴 디자인이 선보여졌지, 이 그릴 디자인 많이들 알겠지만 호랑이 코 모양을 형상화 했다고 해서
호랑이그릴, 슈라이어 라인이라고들 많이 해, 길거리 돌아다니는 기아차 본 사람들 알겠지만 요즘 나오는 기아차들 그릴은 다 이렇게 생겼다
그 다음으로 피터슈라이어가 손을 댄 건 기아의 중형세단 로체, 특별한 개성이 없는 차고, 비슷한 가격대에 소나타를 선택하는 고객이 많아서
로체 판매량은 ㅈ망이었는데
피터 느님의 손길을 거치고
이런 디자인이 나옴, 기존 로체라는 이름때문에 막 많이 팔리고 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중형 세단 판매량 2위였던 SM5를 좆바르고
중형 판매량 2위로 올라섰지, 중형 최초로 패들시프트도 탑재하고 기존 로체에 비해 공격적이었던 디자인이 큰 메리트였음
이 디자인은 향후 K5의 디자인의 미리 보기였지.
포르테도 기아차 판매량을 견인한 효자 역할을 했는데,
잠시동안이었지만 당시 출시한 아반떼 HD의 판매량을 발라버리고 준중형 판매량 1위였지
기아차 디자인은 이 차로 인해서 또 한번 도약하는데 많이들 아는 K시리즈의 첫번째, K7이야
당시 준대형 라인업은 그랜져 TG가 독점하고 있던 시장에서 출시 초기 예약 물량이 이틀만에 7000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출시와 함께 준대형 판매량 1위를 고수했지,
K7 뒤 디자인은 좀 호불호가 갈리는데 아우디 닮았다는 사람들이 있고 그냥 이쁘고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우디 닮았다는거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셧더마우스 하고 있는 이유는 피터슈라이어가 아우디 디자이너 출신이라는 것 때문이지
지금 피터슈라이어가 추구하는 디자인 스타일과 그 후임 발터 드 실바가 추구하는 디자인 색깔이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
지금 폭스바겐 그룹 디자인 총괄하는 발터 드 실바가 피터슈라이어 밑에서 일하던 애였으니 당연한 걸 수도 있음.
그리고 K5가 나왔지, 국산차에서 볼 수 없었던 디자인때문에 출시 하자마자 YF소나타 판매량과 100대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을정도로 엄청난 판매량을 보였음
똥줄탄 현대가 소나타 판매량에 위협이 될까봐 급급하게 1% 저리 할부 시행해서 어느정도 다시 따돌렸는데
100대 차이정도밖에 나지 않았다는건 당시 기아차 생산 라인 규모와 현대차 생산 라인 규모를 비교해보면 사실상 K5가 소나타 판매량 좆바른거여찌
당시 소나타는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받을 수 있는 정도였고 당시 K5는 오늘 주문하면 2~3달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음.
그리고 기아차에 들려오는 낭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 대상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상을 싹쓸이함
기아 쏘울은 미국에서 닛산 큐브의 판매량을 10배 가까이 나는 차이로 따돌리고 박스카 판매 분야에서 압도적 1위
기아 쏘울 : 레드닷 디자인 우수상
기아 K5 : 레드닷 디자인 최우수상
기아 벤가 : 레드닷 디자인 제품 디자인 우수상
기아 모닝 : IF 어워드 우수상
그리고 기아차 주가는 K시리즈 출시를 전후로 폭풍상승세 탐 ㅋ
좋은 디자인이란 사람들이 갖기를 원하는 디자인이다
좋은 디자인은 좋은 성능을 보장하는 동시에 오랜 지속성을 갖고 있어 시대를 뛰어 넘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피터 슈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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