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과학/밀리터리

대한민국의 첫 국산 총기 K1 기관단총.Military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직히 이 K1에 대해선 성능이 어쩌니 저쩌니 해도 군필들의 열화와 같은 태클 세례를 받을게 분명하기 때문에 개발비화와 다른 국가에서 사용중인 K-1의 모습, 마개조된 K-1 짤 위주로 갈게. 



1. 첫 국산 총기! K1이 탄생하다!



당시 우리나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발전 전략이 유효하게 되면서 GDP 400불의 가난하고 별 볼일 없는 국가에서 무려 6800 달러 라는 어마무시한 성장을 하고 있었어.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군인 출신인 만큼 군의 현대화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당시 대한민국 국방과학연구소(ADD)의 기술이 형편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차라리 외국에서 따로 수입을 해오자 등등의 소리가 나오는 상황이었어.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은 진정한 자주국방의 실현을 위해선 군사 기술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무기개발사의 첫 페이지를 열게돼. 일단 변변한 기술력이 없었던 국방과학연구소 에서는 먼저 군용 소화기를 개발하기로 하고 당시 노후화된 M3 그리스건을 대체하기 위한 K1 기관단총 개발 사업을 1977년 시작하게돼. 




   *한국전쟁 부터 사용되어 삭을데로 삭은 쓰레기 그리스건 



이렇게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대한민국 육군 특수전사령부 에선 국방과학연구소에 다음 4가지 사항을 충족하는 기관단총을 개발해 줄 것을 요구했어. 

첫번째, 기존 기관단총보다 강력한 화력을 가질것
둘째, 기관단총이니 당연히 무게가 가벼울 것
셋째, 비용이 효율적일것
마지막 네번째가 "완전한 국산화"를 요구했어. 

처음 해보는 총기제작이기 때문에 무수한 공돌이들이 갈려나가기 시작했고 점점 세상 밖으로 나올려고 하고 있을 무렵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 결국 최초의 국산총기 K1의 개발을 명령한 박정희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K1을 보지도 못한거지.



*1980년 개발된 K1 의 프로토타입.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을 비롯한 신군부 세력이 12.12 군사정변을 일으킴으로써 정권을 잡았고 K1도 별탈없이 보급이 되기 시작해. 
특전사를 시작으로 해,공군 특수부대, 헌병대, 장교등 일반적으로 기관단총을 필요로 하는 보직부터 보급이 되기 시작하지. 
1981년 부터 보급이 시작되었고 1983년에 초기형에서 약간의 개수를 거친 후기형이 본격적으로 양산, 보급됨으로써 특수부대, 전차병, 통신병들은 대부분 K1 으로 무장을 하게돼. 





*초기형 K1 기관단총. 나팔모양 소염기가 인상적이다. 




*개량형인 K1A 기관단총 




K1 기관단총의 개발 배경은 이정도로 해두고 이제 K1의 특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볼께



2. 이게 소총이야 기관단총이여? 어쨌든 좋네!


사실 K1 기관단총은 기관단총이라고 하기에는 좀 모호한게 기관단총의 기준은 권총탄을 연발사격할 수 있는 개인화기를 의미해. 사실 따지고 보면 K1은 기관단총이기 보다는 카빈(Carbine) 이나 단축형 소총 (MAR, Micro Assault Rifle)에 가까운 개념이였지. 5.56mmX45 NATO 탄을 사용함으로써 사실상 M-4 카빈과 같은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어. 최근에 두드러진 기관단총의 저지력 문제를 보면 5.56mm 를 사용하게 된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할 수도 있지.






*5.56mmX45 NATO탄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MAR 중 하나인 이스라엘의 MTAR-21 





*M4 CQB (Close Quarters Combat) 모델 



이렇게 카빈이나 단축형 소총에 해당하는 총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K1 을 기관단총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개발목적이 M3 그리스건을 대체하는 것 이었기 때문에 편의상 그냥 기관단총으로 분류하는거야.
하지만 우리나라 한정이고 해외에선 대부분 카빈이나 단축형 소총으로 분류되는 추세야. 
미국 민수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K1 의 반자동 모델인 MAX-1,2 혹은 AR-110C도 분류상 단축형 소총이고.





* 미국 민수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K1 (AR-110C)



어찌되었든 같은 화력을 가지면서도 길이가 짧고 무게가 가벼운놈인지라 원래 쓰려던 특수부대도 많이 쓰긴 하지만 헌병요원들이나, 무전병, 부사관등 가벼운총이 필요한 보직들에게도 많이 돌아가고 있어. 
실히 K2 보다는 가볍고 짧기 때문에 K2를 들고 있는 병들 사이에 혼자 K1을 들고 있으면 선망의 대상이 될 것 같긴해.

아래 간단하게 K1을 사용하는 몇몇 보직 사진을 추려봤어 





*헌병대 






*특수전 사령부





3. 현재진행형 K1 


아무튼 K1 이 그렇게 나쁜 성능을 가진 총기는 아니기에 최근엔 인도네이사에 군에 제식으로 채용되는 등 수출길도 활짝 열었어. 그리고 2011년 아덴만의 여명작전을 통해 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레일 시스템을 부착해서 커스터 마이징한 K1 도 있고 특수부대 전용으론 꾸준하게 개량되고 있는 편이야. 
근데 최근에 보니까 UDT/SEAL 등에서 HK416 같은거 도입하는거 보면 그 입지가 흔들릴거 같기도 하고.. 




*레일시스템이 추가된 K1 RAS


아까 말했듯이 인도네시아가 우리나라 말고 K1 을 사용하고 있는 국가인데 인도네시아는 거의 마개조 수준으로 K1 을 개량해서 사용하고 있어. 
정말 인도네시아에서 사용하는 K1을 보면 UDT/SEAL이 사용하는 개량형도 허접해 보이더라;;




*마개조된 K1 을 들고있는 인도네시아 군인



* 세네갈 군에서 사용중인 K1A




*아랍에미레이트에서 훈련중인 UDT/SEAL 대원들의 모습 





*역시 마개조된 K1을 사용하고 있는 한국군 병사. UN 평화유지군 소속인걸 보아 레바논 쪽에 있는 부대인듯.. 






*완전무장한 자이툰 부대원의 모습. 







2016/04/07 - 세계대전을 겪은 소련의 소총, 모신나강.Mosin-Nagant


2016/04/07 - 비운의 운명을 맞이한 돌격소총들 (XM-8,AN-94,G-11)